우주에는 생명에너지라는 하나의 재료밖에 없습니다
우주에는 생명에너지라는 하나의 재료밖에 없습니다
묵산님
“인체전자석이 찌그러질 때는
찌그러진 그 모양대로 의념을 하시면 됩니다.
S자로 느껴지던 I자로 느껴지던
생명에너지를 끌어들이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파가 깊어질수록
아무리 자세를 바르게 잡는다고 해도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형이상학의 세계는 형태 이전의 세계입니다.
무형의 세계입니다.
그러한 세계를 접하기 때문에 형태를 잡기 힘든 것입니다.
경계도 없고 구분도 없어집니다.
우주로 나가면 무중력의 상황이 벌어지듯이
위아래나 동서남북의 구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점 하나만이 중심을 잡을 수 있을 뿐입니다.
인체전자석이 의념대로 세워지지 않을 때는
경락유통으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기둥 형태보다는 점 형태의 경락유통이 이때는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번 인체전자석을 잡는 다기 보다는
인체전자석의 원리를 바둑에서 기본 포석으로 깔아 두듯이
하단전과 상단전에만 의념을 두던가,
편하게 내면에 기둥형태의 생명에너지의 줄기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 생각날 때 잡고, 경혈에 집중할 때는 놓아두셔도 무방합니다.
의미 없이 깔아두었던 포석이
의도치 않은 순간에 강력한 작용을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경락을 유통하면
경락유통도 마찬가지상태가 됩니다.
자세가 삐뚤삐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의도대로 생명에너지가 유도되지도 않습니다.
이때는 하단전의 중심만 잡은 채로 호흡을 즐기면 됩니다.
즉, 여러 가지 단 융합방법이나 경락유통법이 있는 이유는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종류의 기 단련법을
기계적으로 따라하라는 뜻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사고의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응용해 보라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하단전에 의념만으로 단(丹)을 형성시켜 본적이 있습니다.
의념도 생명에너지고, 호흡도 생명에너지 입니다.
1+1=2가 되듯이 의념과 호흡이 합해지면
더 강렬한 생명에너지가 축적될 뿐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주는 생명에너지라는 하나의 재료밖에는 없습니다.
그것이 여러 가지로 변용될 뿐입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은 이것을 말합니다.
신(神)조차 생명에너지로 되어 있습니다.
테슬라, 플레밍을 공부하신 것을 보면
물질과 생명에너지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 전기전자 이론을 공부해 보았습니다.
그냥 운명이 그렇게 끌고 가듯이
저희들의 사명은
이런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에 접해 있는 것 같습니다.
생명에너지로 출발하다보면
물리학은 반드시 건들 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단광기기의 출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소한 그것을 발명할 용자에게
조그마한 영감하나 주는 것이 우리들의 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가는대로님
“묵산 도반님 말씀을 들으니 알 것 같습니다.
알려주신 노하우는 수련시 적극 활용해보겠습니다.
1+1 설명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우주에 생명에너지 하나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질로 보이는 것하고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떠오른 생각이 동일한 생명에너지이지만
어떤 이유로 해서
시간적인 흐름의 차이가 일반적인 물질 형태를 보이게 만드는 게 아닐까?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물리학자님들 일대기를 보면
하나의 원리를 밝히기 위해서 10년 이상 붙잡고
화두처럼 연구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이분들한테 영감 정도 줄 수 있다면
말씀대로 단광기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묵산님
“의념이 전기성과 자기성을 갖는 다는 부분은
어쩌면 물질이 창조되는 원리와 맞닿아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마음가는대로 도반님의 이론은 평범한 생각이 아닙니다.
누가 뭐라 하든 흔들리지 마시고
계속해서 연구 부탁드립니다.
테슬라는 전기를 무선으로 송신하려고 하였는데
저도 가끔 남산타워 같은 송신탑에 단광기기를 설치하고
일정 지역에 생명에너지를 공급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테슬라가 말한 고급전기는
생명에너지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낙 베일에 싸인 인물이라 그런 생각이 들게 합니다.”
새로운 이론은 또 다른 이론을 낳는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말씀을 듣고 있다 보면
앞으로의 미래가 밝게 느껴집니다.
마음가는대로님 덕분에
묵산님이 또 다른 이론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도미노현상이라고 하던가요?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일찍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오늘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18년 9월 3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