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존재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아당
2018. 7. 28. 08:58
존재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상을 하든
시원한 바람을 불러오든
존재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존재하든
물 위를 걷는 그림자로 살든
우주를 뛰어넘어 우주 밖으로 튕겨나가든
점에서 원으로
원에서 점으로 존재하는 것이 우리들 세계이기 때문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순식간에 변한다.
한순간에 존재하는 것이 삼세다.
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
과거, 현재, 미래가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이렇게 삼세와 함께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날마다 호흡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기 때문이다.
2018년 7월 28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