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
이론은 경험의 축적에서 발현되어진다.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
그것은 이론으로 정립되어지고
이론은 학문으로 발전한다.
우주는 넓고도 크다.
지구 또한 마찬가지다.
물리적인 지구는 작지만
지구 안에는 인간이 살고 있기에 그렇다.
인간은 지구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여러 가지 사건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우주로 연결시켜
보이지 않는 손과 합작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을 위한 연구도
따지고 보면 다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이론은 새로운 이론을 낳기도 한다.
문승규 교수에 의하면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고 한다.
경험 없는 지식은 공허한 메아리와도 같기에 그렇고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이론이라야만 그 바탕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문승규 교수에 의하면
같은 사물을 바라보고 있지만
A라는 사람이 보는 사물하고
B라는 사람이 보는 사물에 대한 감정이 다 다르다고 한다.
A가 B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B의 신발이나 안경을 직접 껴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문승규 교수에 의하면
상담자가 먼저 힘들다고 한다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내담자의 모든 것을 다 수용하거나 껴안아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담자도 사람인데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한다.
교육자도 사람인데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 순간 면죄부를 얻거나 면책되어지기에
그 직으로부터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잠시 뒤로 물러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이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은 할 수 있지만
내담자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내담자 중에
심각한 문제로 즉시 해결이 안 될 때는
시간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할 때가 있다고 한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더 반긴다고 한다.
내담자에게 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내담자를 대하기 때문에
내담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고통을 겪어야만 성장한다고 한다.
특히 고통에 대해 많이 강조하기도 한다.
1차 고통이 가장 크게 와 닿는다면
2차 고통은 조금 크고 와 닿고
3차 고통부터 조금씩 약해진다고 한다.
고통으로부터 회피하면 안 된다고 한다.
고통은 누구나 싫어하기 때문에 회피대상이지만
수용하는 것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상담과정과 대화기법』에 대해
2일에 걸쳐 15시간 동안 교육받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인생에 있어 반드시 받아 보아야할 교육이라고 생각이 든다.
상담자는 다양한 직업군이나 부류에 대해 상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론을 공부해야하고
그 중에서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서적을 많이 읽으라고 한다.
대부분 그 속에서 답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논리적으로 정리를 해놓았다기보다는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해놓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지만
내담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내담자는 논리정연하게 말하기보다는
생각나는 대로 상담자에게 말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그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담자는 상당한 인내심이 요구되어지고
내담자는 동기부여를 강렬하게 받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향으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이라고 본다.
그러고 보면
보는 곳은 하나지만
느끼는 것은 여러 개다.
감정은 무한하게 퍼져나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경험을 체계화시킨 것이 지식이자 이론인 것 같다.
호흡수련이 어려운 것은 바로 이점이다.
똑같은 이론을
바라보는 수련자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접근하는 방법 또한 다 다르다.
수련자도 힘들지만
지도자도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맞춤형 지도이기 때문이다.
수련자가 힘들다고 해서
지도자도 그에 동조하면 안 된다.
지도자는 모든 것을 껴안아야하기 때문이다.
경험은 그래서 좋은 것이다.
서투른 것이든
숙달된 것이든
그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기에 좋은 것이다.
배움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배우는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