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청아당
2018. 4. 28. 07:27
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숨 가쁘게 진행되었던 어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12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 꿈만 같습니다.
만남과 대화 속에서 무르익었던 어제였는데
우리들의 가슴에 깊이 남는 까닭은 무슨 이유입니까?
세계가 감동한 이유는 또 무슨 까닭입니까?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지만
손에 잡히는 꿈이기에
모두들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기 위해 꿈을 꾸나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길부터 내는 일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길이 있어야 길을 따라 갈 수 있듯이
길부터 만들어야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들의 꿈은 평화통일입니다.
모든 적대행위는 자물쇠로 잠가두고
오로지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길만이
서로가 사는 길이기에
서로가 꾸는 꿈이 같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꿈이자 현실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다함께 힘을 합쳐 앞으로 나아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 꿈이기에
서로가 힘을 냅시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꿈은 없습니다.
남모르는 고통과 시련을 극복해내야만 이루어지기에
우리들은 그러한 과정들을 숙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우리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