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평화의 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청아당
2018. 3. 18. 10:50
평화의 봄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한파를 견디고 일어서야만
새싹이 돋아나듯이
그렇게 오는 것이 평화의 봄이다.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불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그래도 오는 것이 봄이듯이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은 반드시 와야 한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평화의 봄이었던가?
새싹이 돋아나듯이
피아노 건반위에서 춤을 추듯이 일어서야한다.
바다 위를 헤엄치는
1,000년, 5,000년, 10,000년 된 거북이(Tortoise)처럼
거센 파도는 등 뒤로 넘겨가며 평화의 봄을 맞이하자.
언제 또다시 불지 모르는
평화의 봄이기에
다가올 때 가슴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자.
상춘객들이 봄나들이 하듯이
넘쳐나는 평화의 봄을 가슴에 품어보자.
유채꽃,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어나듯이
평화의 봄을 가슴으로 안아보자.
이 얼마나 가슴 뜨거운 장면인가?
비록 강대국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한민족의 기상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지 않은가?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평화의 봄은 다시 올 것이다.
2018년 3월 18일 일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