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당 2018. 2. 12. 10:00

편집도 예술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퇴고와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술적인 작품으로 탄생할 수가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모으는 것이 힘들다.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시의 적절하게 파고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없거나

폐기되어야할 정보라면 한낱 쓰레기밖에 안 된다.

 

정보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그 밑바탕이 되어야한다.

 

요즘에는

수작업으로 쓰는 글보다는

컴퓨터작업으로 쓰는 글이 많다보니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작업으로 쓰는 글은

전거(典據)를 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반면

컴퓨터 작업으로 쓰는 글은

검색을 통해

손쉽게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쓰는 글이든

컴퓨터를 통해 쓰는 글이든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작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컴퓨터를 통해 글을 쓰다보면

수정과 더불어 속도감이 붙고

빠른 시간 내에 영감을 받아 기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수작업보다는

훨씬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것이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책이라면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글이든

편집을 통해야만 제대로 된 책이 되고

그로인해

편집은 예술적인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2018212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