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회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청아당
2018. 1. 31. 10:50
회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하나님한테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을 뉘우치려면
먼저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어야한다.
피해자가 없다면
그 가족에게 용서를 빌어야한다.
가족도 없다면
그때서야 하나님한테 회개하는 것이다.
회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진실로 진실로 말하건 데
진심으로 우러나는 마음으로 해야만
진정성이 느껴지고
진정성 없는 회개는 공염불에 그치기에
회개는 당사자인 피해자에게 해야 한다.
당사자가 분노하고 있는데
그 누구한테 회개한단 말인가?
순서가 틀린 것이다.
용서는 해줄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없지만
진정성이 없다면
용서 그 자체가 안 된다.
누구를 위한 회개인가부터 살펴본 후
회개를 해야 나중에 뒤탈이 없게 된다.
회개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