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여행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청아당
2018. 1. 22. 10:58
여행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보고
듣고
느끼며 다니는 것이 여행이듯이
여행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다.
뒤돌아서면
기억이 추억으로 남듯이
추억이 떠오른다는 것은
여행의 참맛을 느꼈다는 것이다.
언제 또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있겠는가?
한번 갔다 오면
영원히 밟을 수 없는 땅이 될 수도 있기에
여행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수없이 출퇴근하며 다녔던 길도
뒤돌아서면
낯설어지거나 잊혀지듯이
여행도 마찬가지다.
오래도록 간직하지 못해서
아쉬운 것이지
그 자체로는 아름다운 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모든 이념과 국경을 넘어서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 자체로만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나라
그 지역에 따라 새롭게 다가서는 모습들이
눈부시도록 아름답지 않은가?
비교하지 말자!
모든 것은 비교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놓고 다닐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듯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넘어서면 안 된다.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