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Osaka, 大阪) - 무한리필 꼬치(쿠시카츠 뷔페)
오사카(Osaka, 大阪) - 무한리필 꼬치(쿠시카츠 뷔페)
도톤보리 강을 관람한 후
세계 대온천을 지나면
100년 된 히다치(hitachi) 전망대가 나온다.
○세계 ○통○ 꼬치 집에서
무한리필 꼬치(쿠시카츠 뷔페)를 저녁식사 대신 먹었다.
고기 꼬치를 3분간 기름에 튀겨서 먹으면 된다.
그렇지만 물기가 많은 고기나 생선은
시간에 상관없이 적절하게 튀겨서 먹으면 된다.
혹시라도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하면서 기름에 튀겨 먹어야 한다.
꼬치 종류는 다양하다.
닭고기도 있고
야생 쥐고기도 있고
그밖에 다양한 꼬치가 준비되어져 있다.
우동도 있고
라멘(라면)도 있고
밥도 있고
카레도 있다.
음료수로는
콜라가 있고
사이다가 있고
주스가 있고
물이 있다.
그런데
낮에 먹었던 스테이크도 조금 짜고
꼬치도 조금 짜고
카레도 조금 짜고
남쪽지방이라 그런지 조금씩 짜다.
일본은 위생관리가 철저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낮에 들렀던 음식점도 그렇고
밤에 들렀던 음식점도 그렇다.
복장은 70~80년대에 입었던
낡은 바지와 낡은 청바지에
땟물은 더덕더덕 묻어있고 표정은 지쳐 보였고
쓰레기통은 맨손으로 잡은 채
바지에 대고 계산대 쪽으로 끌어다 논다.
접시는 제대로 닦지 않은 채
음식물 찌꺼기가 군데군데 묻어있다.
아마도
많은 관광객들을 상대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싶은 생각은 들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산해진미를 준다 해도
입맛이 떨어지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리라.
그나마
낮에 들렀던 스테이크 집이 조금 낫다.
선입견은 새로운 실망을 안겨줄 때가 있다.
벌써 몇 번째 실망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자표기가 많다보니
한자를 모르면 야생 쥐고기(野生 鼠(쥐 서))도 먹어야 할 판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신세계가 따로 없다.
여기저기 꼬치 집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세계 대온천을 지나기 전
농담으로 해본 소리다.
‘오사카에서 누가 대판 싸웠나보다’라고
가이드와 일행에게 말했다.
한바탕 웃음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고2 학생은 영문을 모른 채
나중에서야 알아듣고
뜻을 알아야 함께 웃을 수 있다고 말한다.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청아당 엄상호 詩
자료출처 :
안내문에 따르면
오사카의 대표적인 서민가로, 좁은 골목을 따라 기념품 샵과 꼬치 튀김을 파는 식당이 줄지어 있다.
쿠시카츠 뷔페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기는 오사카 명물의 맛
고기, 생선, 채소 등을 꼬치에 꿰어 밀가루,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오사카의 명물 음식이다.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원하는 재료가 꿰어져 있는 꼬치를 골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