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본다는 것
청아당
2017. 12. 5. 15:04
본다는 것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놓아주는 사람도 있다.
잡다가
놓다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것이 보는 것이다.
보는 것도
회피하는 것도
잡다가 놓는 일이다.
무엇을 위해 사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듯이
우리들의 삶은 보는 것과 사는 것이 혼재해 있다.
본다는 것은
잡는 일이자 놓는 일이다.
그리고
모두가 다함께 사는 일이다.
2017년 12월 5일 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