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매서운 추위를 맞이한 겨울
청아당
2017. 12. 1. 22:35
매서운 추위를 맞이한 겨울
서울 영하 7.4°
인천 영하 7.0°
가을을 떠나보내고 겨울을 맞이하는 첫날에
이토록 매서운 추위가 버선발로 뛰어나와 맞이해준다.
감사기도를 올려야 할 만큼
반가운 계절이자 겨울이다.
올겨울도 무사히 평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도라도 올려야 할 만큼 추운 계절이다.
그렇지만 기상청에선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 될 거라고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사랑을 전해 받듯이
고마움이 묻어나는 말이다.
서로에게 따뜻한 밥한 끼라도 사주면서
차를 마셔가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정겨움이 묻어나는 겨울이 될 것 같다.
함박눈이 내린다.
길가에 쌓이는 눈이다.
첫날부터 심히 강하게 밀어붙이지만
끝날에는 심히 약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봄바람이 부는 기운처럼
따뜻하면서도
겨울은 겨울답게 지냈으면 한다.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