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우리시대의 빈곤은 감탄사를 잃은 까닭이다!

청아당 2017. 11. 13. 10:40

우리시대의 빈곤은 감탄사를 잃은 까닭이다!

 

우리시대의 빈곤은

감탄사를 잃은 까닭이다!

 

사계절 메시지 가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131)

 

위의 내용은 주안에 있는 영광교회 표어다.

 

 

우리시대의 빈곤은 감탄사를 잃은 까닭이다!

 

1년에 4회에 걸쳐 내걸고 있는 이 표어는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다.

 

특히 밤에 산책할 때 만나는 이러한 글귀는 심금을 울리는 효과가 있다.

 

 

부지런하되 여유를 찾는 것!

부유하되 여유를 찾는 것!

가난하되 여유를 찾는 것!

소유 속에서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

텅 빈 공허 속에서 충만한 우주를 느끼는 것!

 

이만한 그릇만 찾아도 훨씬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가 있다.

 

 

물질적으론 풍부해졌지만

심적으론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대한 일갈이라고 본다.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 글귀는

우리 모두의 갈등이자 사회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40시간 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5차 산업혁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져가고 있는 이 시점에

여전히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들의 삶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은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내재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어찌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인간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잘해내지 않았던가?

 

20171113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