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깨닫기 위해서는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청아당
2017. 10. 30. 14:55
깨닫기 위해서는 목숨 걸고 해야 한다
우리들은 말한다.
고행이 왜 필요 하느냐고?
극과 극을 달리는데 있어
고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도 목숨을 걸어야할 때가 있다.
다른 것도 아니고
깨달음을 얻는데 그만한 각오도 없이 한다는 것은
깨달음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깨달음이 무엇인가?
우주의 이치와 궁극의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 아니던가?
모두를 하나로 만나고 싶어
도전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위험이 따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깨닫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고행이 필요하다.
평생을 통해 고행하는 것은 반대한다.
그것은 자질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깨달음을 얻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깨달음을 얻는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많다.
그때를 놓치게 되면 깨닫기가 더 어려워져
머리나 경험으로
깨달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치 사법고시에 최종적으로 합격하지 못한 채
평생을 매달리다 허송세월하는 경우와 같다.
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큰 손실인가?
자신을 위해서나
모두를 위해서나
포기할 때는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깨달음도 마찬가지이다.
포기할 때는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심신의 건강이나 안정을 위해
행하는 수련은 권장하고 싶다.
말 그대로 평생을 해야 하는
식이요법과도 같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청아당 엄 상 호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