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詩』/『오늘 올린 詩』

제주도14 - 금능 해수욕장(누락)

청아당 2017. 6. 2. 21:19

제주도14 - 금능 해수욕장(누락)

 

풍차가 있는 제주 해안도로를 타고

말똥냄새가 나는 올레길을 지나

한림공원을 관람하려 달려왔으나

하필이면 도착한 시간이

폐장시간이라 볼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금능 해수욕장에 들러 둘러보았으나

내가 생각한 해수욕장이 아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이나

하다못해

속초 해수욕장이라도 생각했는데

그 규모나 모래사장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

제주도다.

 

소박하고 아담한 수준의 해수욕장이다.

 

그래도 제주도 땅의 크기로 봐서는

이 정도 규모의 해수욕장도 과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더구나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보니

모래밭을 생각하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주도에는

생각보다 해수욕장이 꽤 많다.

 

협재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중문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수욕장,

곽지과물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우도해수욕장 등이 있다.

 

아마도

사면이 바다라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해수욕장마다 독특한 특색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마음에

눈에

각인시켜두었다.

 

 

오늘은 많은 곳을 여행하다보니

조금 피곤하다.

 

정방폭포를 시작으로

소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외돌개,

주상절리대,

선임교,

천제연폭포,

여미지식물원,

소인국테마파크,

추사관,

금능해수욕장까지

많은 곳을 돌아다닌 것 같다.

 

 

한림공원은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막아 놓은 것 같다.

 

한편으론 잘 되었다싶었다.

 

 

먼저 휴식을 취하기 위해

펜션(pension)을 찾아 나섰다.

 

협재 언덕 위를 돌아다니다

적당한 펜션(pension)을 발견하였다.

 

가격도

방 크기도 넓고

조망권 또한 좋다.

 

짐을 풀고 난 후

언덕위에 있는 유명횟집을 찾아내어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2007810일 금요일

 

청아당 엄 상 호